앞에서 암의 정복이 왜 어려운지 그리고 암도 치명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걸 살펴보았다.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인 대책이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암의 정복이 왜 어려운지 그리고 암도 치명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걸 살펴보았다.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인 대책이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금전적 장벽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다른 장애물들이 각자에게 짊 지워져 있을 것이다.
개개인들의 해결 방식은 다 다를 수 있지만 그 하나의 선택지로 Anti-Angiogenesis를 알아본다.
Anti(안티)는 '막다'는 뜻이고, Angiogenesis(앤지오제네시스)는 '혈관신생'이라는 뜻이다.
즉, 혈관이 새롭게 생기는 것을 막는다는 말이다.
암세포는 살아남기 위해서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생겨났을 때 부터 무한 성장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영양분은 탄수화물(포도당, 설탕)이다.
암세포가 커지면 당연히 공급도 늘어야 하므로 암세포는 혈관을 계속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한마디로 우리 몸의 혈관에 빨대를 꽂아 영양분을 빨아먹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더 큰 문제는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암세포가 전이되는 암이라면 그 위험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몸의 혈관 신생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생명 유지 활동 중의 하나이다.
모든 세포는 혈관에 의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살아나갈 수 없다.
이것은 정상세포에게나 암세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 몸은 예를 들어 상처가 난 곳을 치유하기 위해 혈관생성을 지시한다.
그 지시는 화학적 신호로 전달되고 VEGF(혈관 내피 성장 인자) 등과 같은 필요한 재료들을 활성화 시켜 혈관이 새로 만들어지도록 촉진한다.
이런 자연스러운 치유 과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의 균형 상태가 무너지면 잘못된 화학적 신호로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거나 혹은 통제가 안될 정도로 많아지는 질병의 수준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비만, 관절염, 알츠하이머 등 수 많은 질병들이 신생혈관의 비정상적인 원인으로 인해 악화된다.
이렇듯 인체는 평형(balance)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는 화학 공장이다.
암세포는 혈관 생성으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안되면 위험한 세포가 되지 않는다.
암으로 사망하지 않은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매우 작은 암세포를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40~50대의 경우 50~60% 정도는 미세 암세포가 발견된다고 한다.
이 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높아진다.
다른 글에서 살펴본 유사암일 수도 있고 진짜암이라도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휴면 중 일 수도 있다.
이런 암세포가 혈액 공급을 받게 되면 그야말로 다이너마이트 심지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된다.
그러면 암세포의 폭주하는 혈관 생성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직관적으로 드는 생각은 혈관을 만들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도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항암제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했는지 최근에는 혈관 신생 억제약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것 같다. 미국 FDA에서 승인된 혈관 신생 억제제도 10종류가 넘는다.
하지만 우리 몸의 평형상태를 깨는 VEGF를 표적으로 하는 혈관신생 억제약은 항암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자연에서 얻은 물질도 신생혈관 억제의 효과가 있다.
암에 걸린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효과가 인정되고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신장암,골수종,소화기관암 에서는 70~100%의 생명 연장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비록 모든 암에서 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이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된 것이다.
그러면 어떤 자연 재료들이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는가?
Dr William Li는 항혈관신생 재료로 다음과 같은 음식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항암제나 일반약과 비교한 것이 이체롭다.
콩 추출물의 경우는 많이 항암제 파클리탁셀 보다 더 항혈관신생 효과가 있다고 나온다.
그외 아티초크, 파슬리, 베리, 마늘, 적포도, 배추, 양배추 등이 보인다.
윌리엄 리 박사는 이런 자연재료를 골고루 먹는 것만으로도 혹시 몸속에 있을 수도 있는 잠재적인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암은 환경적인 영향이 90% 이상이라고 말한다.
그 중 식습관이 30% 정도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나쁜 식습관은 몸속의 혈관신생 균형을 무너뜨려 질병이 생기는 도화선으로 작용한다.
위와 같은 자연 식재료들은 깨진 혈관신생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집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스피린에서 부터 항암제까지 수 많은 약물들이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가장 잘 알려진 아스피린은 20세기 가장 유명한 약물 중의 하나이며 기적의 약이라고 알려져 있다.
진통, 소염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심장병에서 최근에는 항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피린은 약효의 주성분인 살리신이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야생 동물들도 몸이 아프면 어떤 풀을 찾아 뜯어 먹는다고 한다.
무엇을 먹어야 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은 어떤가?
공장에서 생산된 온갖 미각을 자극하는 맛으로 본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평균 수명은 두 배, 세 배 늘어가지만 그에 맞춰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어만 간다.
건강한 식단은 건강을 보장한다.
나와 같은 50대 남성들은 일주일에 2~3번 토마토를 먹으면 전립선 질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토마토가 없으면 오뚝이 캐첩이라도 먹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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