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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_Health

코로나19의 습격 1년, 그리고 괴담 코로나19(COVID-19)의 탄생 코로나19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은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2 (SARA CoV 2)' 이다. 2003년에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하여 유행한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1의 버전 2 인 셈이다. 바이러스의 숙주로 잘 알려진 박쥐에는 150종 이상의 각종 바이러스가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박쥐를 좋아하는 이유는 박쥐의 면역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들이 서로 유전자를 교환하며 변이를 일으키다가 다른 숙주로 이동하게 된다. 코로나19는 박쥐에서 천산갑으로 이동하게 되고 다시 천산갑을 보양식으로 잡아 먹는 인간으로 옮겨졌다. 2003년 사스도 중국, 동남아의 야생동물 시장의 사향 고양이에서 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러스의 침투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몸 속.. 더보기
조코비치가 화를 못참고 실격패한 이유는 따로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가 7일 US오픈 경기에서 실격패 했다고 한다. 경기 도중 화를 참지 못한 상태에서 공을 코트 밖으로 쳐낸 것이 하필 선심의 목 부분을 맞추고 말았다. 화를 참지 못한 대가는 컸다. 받지 못하게 된 상금도 상금이지만 18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도전 기록과 올 시즌 26승 무패의 연승 행진도 막을 내린 것을 더 뼈아프게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조코비치의 화는 이 기록 달성 의지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2012년 1월30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프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렸다.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은 5시간53분 동안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혈투를 벌여 테니스 역사의 명승부를 만들었다. 특히 조코비치는 이틀 전에 준결승에서도 4시간50분의 사투를 벌였다. 그는.. 더보기
운동계 유재석 김계란? 진짜 이름 맞아? 티비 프로그램에서 김종국이 김계란을 "운동계의 유재석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요즘 티비 볼 시간도 없지만 김종국이 '운동 마니아'라는 것은 여러 번 들은 것 같다. 유유상종이다. 어쨌든 운동 마니아들의 입장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고 우려하는 일은 근손실일 것이다. 그들도 "근손실이 가장 싫다"고 했단다. 근손실은 근육이 줄어드는 근육 손실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근육 감소증이라는 용어도 있다. 인체의 모든 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노화 과정을 겪는다. 남녀 할 것 없이 가장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노화가 아니겠는가! 여성의 경우는 눈가 주름부터 시작해서 목주름, 뱃살 처짐 등 남자인 내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는 근손실에 신경 쓰는 사람이 .. 더보기
땀 많은 사람은 기뻐하라 요즘 코로나19로 다들 고생이 많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가 혈액형에 따라 잘 안 걸리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미시간대학의 면역혈액학 책임자인 로라 쿨링은 현재 감염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아래 땀 많은 특질을 가진 사람이 폐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것이라는 추론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참고로 혈액형과 성격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진실한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론은 1960년대에 일본의 한 작가가 한국인이 일본인에 비해 열등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과학을 빙자한 유사과학이며 허구라고 말한다. 반세기가 훨씬 넘은 혈액형과 성격론, 참 질기다. 이 내용은 다음에 따로 적기로 한다... 더보기
코로나19, 아직 밝히지 못하는 의학수준 코로나19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복제할 수 없다. 그래서 생존하기 위해 살아있는 생명체에 들어간다. 그 생명체를 숙주라고 부른다. 바이러스는 숙주의 세포를 감염시켜 그 세포가 가지고 있던 자원을 이용하여 자신을 복제하여 살아간다. 한마디로 침략자이며 기생충과 같은 것이다. 심지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라는 바이러스도 있고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HIV(에이즈)바이러스도 있다. 학자들은 이런 바이러스가 지구상에 1억 종이 넘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하여튼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이 이 전자현미경으로도 안 보이는 작은 바이러스 때문에 반년 넘게 고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00만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한다. 뉴스로만 확인하는 나로서는 사실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실이며 이게 현.. 더보기
위험한 향기04: 인간의 후각은 진화했다 후각은 진화에서 가장 오래된 감각 중의 하나이다. 식물과 곤충은 앞에서 언급한 페로몬의 단적인 예로 알 수 있듯이 번식과 생존을 위해 향기와 후각을 사용하여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자연 환경이 조성되었다. 그러므로 뒤를 이어 진화한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후각 기능이 번식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먹이 찾기, 짝짓기, 회피 등이 그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의 진화에서 후각 능력은 다른 생물에 비해 퇴화 했다고 여겼다. 인간의 경우 후각과 연관된 유전자의 70% 정도가 pseudo(수도우, 유사, 가짜)라고 한다. 쥐의 경우는 5% 정도라고 하므로 본래 가진 후각 기능의 70% 정도가 퇴화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개와 비교하면 후각 능력은 100만분의 1 정도의 수준이다. 우리가 냄새를 맡을 수.. 더보기
위험한 향기03: 왜 향을 좋아할까? 왜 향을 좋아할까? 앞에서 타이탄아룸이라는 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기는 다른 생물을 유혹할 때 사용한다. 꽃과 벌의 관계가 대표적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종의 동물 또는 곤충 끼리는 페로몬(pheromone)이라는 향을 사용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향기라고 부르지 않고 몸 밖으로 발산하는 호르몬이지만 이 화학 물질이 후각을 통해 전달되는 것은 같다. 페로몬은 번식, 수유, 상호 소통 등에 따라 여러 종류의 화학 물질로 나누어 진다. 인간도 약하기는 해도 페로몬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근거로 후각이 뛰어난 개와 말이 사람의 감정적 화학 신호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페로몬 생산의 약화와 더불어 페로몬을 감지하는 후각 기능도 거의 퇴화했.. 더보기
위험한 향기02: 인간이 향에 취하다 인간이 향에 취하다 자연의 식물과 향기는 원시 인간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두렵고 무서운 원시 환경에서 나약한 인간종이 꽃 향기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먹어 보기도 하고 발라 보기도 하고 향기에 취해 오랫만에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약 6만년 전 중동 지역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이 의료 목적으로 약용 식물을 사용한 증거가 발견되었다. 또한 구석기 시대 프랑스 라스코 동굴(Lascaux Caves)에 그려진 벽화에도 치료용으로 식물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런 식물들은 찧거나 불에 넣었을 때 향기가 나는 허브 식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치료에 사용해서 효과가 있었던 정보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었을 것이다. 향기를 나타내는 fragrance라는 글자도 to smell(냄새나다)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