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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생각하기_ReadAndThink

호감 가는 상대를 내 사랑으로 만드는 법_01

당신이 어느 날 호감이 가는 남자 혹은 여자를 보았다.

그 또는 그녀를 당신의 사랑으로 만들 자신이 있는가?

계책은 가지고 있는가?

이 글에서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CNN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이성과의 데이트 환경을 취재하여 보도한 것을 보았다.

뉴스에서는 이성을 앱으로 찾는 사람을 언급하고 있다. 요즘 세대는 디지털 문명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성도 폰에서 찾고 놀이도, 돈도, 결혼 상대도 "여보야!" 하며 폰에서 찾는 세상이다. 지금 세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폰이라는 새 장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이제 육장육부를 가진 인간이다. 이 새로운 인류에게 그럴싸한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는 사람들도 있다.

 

기사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만나기 꺼려진다면 비디오 채팅이나 넷플릭스에 동시 시청 기능이 있다는 등을 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굿팁인것 같은가?

 

아무튼 하루도 못 보면 몸살 날 청춘들인데 웬지 짠~하다. 나는 이제 50대를 넘어서 홀가분하지만 그 느낌 잘 안다. 그래도 한 동안 못보다 만나면 사랑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남자 군대 보내 보면 안다. 고무신 거꾸로 신을 예정인 사람은 빼고.

 

코로나로 전세계가 팬데믹 상태지만 어쩔 방법은 없고 상대에 대한 애정의 깊이를 재 보는 기회가 된다면 하나 건지는 건 있을지 모르겠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아마 연인이 없을 확률이 높은데 괜히 메마른 심지에 불만 붙이는 듯 싶다.

목표는 정해졌다.
이 글을 반찬 삼아 밤낮으로 연구 매진하여 부디 좋은 짝 만나기를 바라면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핵심으로 들어가기 전에 왜 자기가 애인이 없는 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자신의 문제부터 제대로 알아야 다음 진도가 수월하게 풀린다.
외적인 문제 예를 들어 외모, 경제적 환경 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 짝을 찾으려는 것이지 콘테스트에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애에서는 '지피지기' 보다 자기를 먼저 알고 상대를 아는 '지기지피'가 순서다.

주위에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멋진 애인을 가진 사람을 본 적 없는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이성 문제만큼은 존경하고픈 그런 사람은 없는가?
TV에도 한번씩 나오던데…
애인이 없는 가장 큰 요인의 시작에는 바로 자신의 마음이 태산처럼 버티고 있을 수 있다.
무엇이 자신의 사랑에 대한 갈구를 가로막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라.

인간은 사랑이 필요한 존재다.
나약하며, 보호받고 싶고, 함께 있을 때 없던 힘도 솟아나는 존재들이다.
그런 존재인데 사랑에 담을 쌓는다면 정신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그러므로 “내 꼬라지에 뭔 사랑을!”이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심리 상태를 잘 살펴보자.
아래의 9가지 심리를 알면 상대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사랑의 감정을 막고 있는 심리 9가지

(“뭐가 이리 많아!”)
(“이것도 줄인 거야!”)

1. 친밀해짐에 대한 두려움

 

세상에 같은 사람이 있는가?
쌍둥이라도 같을 수 없다.

사람 중에는 친근해 지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
자신의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사람이다. 
친밀해지면 자신의 본 모습이 까발려지지나 않을까 걱정한다.
혹시 약점이라도 잡히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느낌이 마음 저 깊숙한 곳에서 당신을 지배하고 있다.

예민하고 꼼꼼한 성품의 소유자다.
타고난 성품인걸 어쩌겠나!
천성과 함께 어릴 때의 환경이 뒤섞여 다양한 패턴의 성격이 만들어 진다.
친밀감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어릴 때 정서적인 안정과 가족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경험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대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면 사랑의 감정으로 나아가기도 쉽지 않다.


2. 낮은 자존감


요즘은 자존감이 바닥을 뚫고 지하 1만 미터는 내려간 듯한 세상이다.
이것의 원인은 두 말할 것 없이 ‘비교’가 만들어낸 허상이다.
남과 비교하여 절망적일수록 자존감은 슈퍼맨이 땅을 박차고 우주로 솟아 오르듯 해야 한다.
왜냐?
이 우주에 당신은 유일신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허세라고 떠들고 비웃어도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런 말 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에게 비교되는 대상일 뿐이며 매일 땅만 쳐다보며 한숨짓는 하찮은 존재들일 뿐이므로.

자존감이 줄어들수록 사랑에 대한 담은 점점 더 높아진다.

3. 의존성


사랑을 상대방에게 의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를 사랑해주기만을 바란다.
이런 의존적인 사랑은 상대를 지치게 해서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가족으로부터 왕자와 공주 대접을 받았거나 정반대로 억압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일 경우가 많다.

 

4. 버림 당함에 대한 두려움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항상 차일까 싶어 두려운가?
상대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불안과 걱정으로 변신한다. 
어릴 때부터 매일 잔소리와 구박을 받고 자랐다면 이런 심리의 싹을 키웠을지 모른다.

5. 상호 의존성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데 그것이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절망감에 빠지는가?
상대를 미친 듯이 사랑하다가도 어느덧 죽도록 미워지는 감정을 느끼는가?
이런 감정은 어릴 때 칭찬과 냉대의 롤러코스터를 탔던 경험이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
또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짊어졌던 상황으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6. 학대 받은 경험


나쁜 남자, 나쁜 여자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런 심리가 자리잡고 있을까?
어릴 때 학대를 받은 경험의 소유자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런 사람은 상대를 학대의 대상으로 대할 수도 있다.
그(그녀)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 줄 몰라? 퍽!”
드라마에서 많이 본 장면 같지 않나?

 

7. 중독


일 중독, 운동 중독, 식탐 중독 등
이런 중독성 행동은 사랑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며 점점 더 깊은 중독의 늪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내가 지금 늪에 빠졌어요!”

8. 이상형 찾아 삼만리


친밀감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형을 찾는다고 말하지만 실은 완벽한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 완벽함은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 아니라 중독에 의해 세뇌된 두뇌가 만들어 낸 환상이다.

예를 들어 요즘 게임이나 만화에는 멋지고 쎅시하고 완벽한 인물들이 넘쳐난다.
그런 캐릭터 인물들에 중독되면 결국 현실 속에서도 매트릭스의 환상을 쫓아다닌다.
어떤 캐릭터가 내 스타일이라고 느끼는 것은 뇌가 만들어 낸 가상현실일 뿐이다.
“나는 초선이 제일 좋더라.”

9. 성격 장애


남들은 연애를 잘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할까?

많은 경우 성격이 원인일 수 있다.
성인이 되었을 때의 성격은 천성과 후성(후천적 성격)의 피나는 대결의 결정체다. 
20대 중반쯤 성장을 멈추는 시기에 완성된 성격은 죽을 때 까지 버리지 못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상표)와 같다. 

외모는 현대 의학의 힘을 빌어 바꿀 수 있지만 성격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물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중) 예외는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성격의 소유자는 어릴 때부터 남다른 독특하고 극단적인 환경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천성을 더욱 부채질하거나 억눌러 폭발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

 



지금까지 아홉 가지를 살펴봤다.

지금까지 언급한 성격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데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대부분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믿는다.
아니 현대인들은 공감하는게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만 않다면 괜히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병적인 성격들을 치유? 치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진정시키고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일 뿐 변화시킬 수는 없다.

 

모두 다 느끼겠지만 자신의 성격을 한 가지로만 단정지을 수 없다.

또한 감정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적응과 속이기에도 능하다.

이 점에 주의하며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인지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어쨌든 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진보이다.
요즘에 천지를 모르고 설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음 글에서는 사랑을 찾는 방법과 선택에 대해 알아본다.